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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왜?

알 수 없는 사용자 2020. 11. 5.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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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이 뒤바뀐 신약 '인보사케이주(인보사)'로 파문을 일으킨 코오롱티슈진이 상장 폐지 위기에 놓였습니다.

 

한국거래소는 4일 코스닥시장위원회 회의 결과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폐지를 심의·의결했다고 공시하였으며, 코오롱티슈진은 상장폐지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이의 신청을 할 수 있고, 이의 신청이 없으면 신청 만료일 경과된 후, 상장 폐지 절차가 자연스럽게 진행이 됩니다.

 

회사 측이 이의 신청을 할 경우, 한국거래소는 15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상장폐지 여부를 다시 결정할 예정에 있습니다.

 

코오롱티슈진 홈페이지캡쳐

코오롱티슈진 입장

 

코오롱티슈진은 한국거래소의 심의 결과에 이의 신청을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으며, 관계자는 "이의 신청 절차를 밟아 상장폐지 처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명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네이버 코오롱티슈진 검색화면 캡쳐

 

인보사 사태란?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는  성분이 애초 알려진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밝혀지면서 파문이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인보사의 국내 품목 허가가 취소되고 미국 임상 3상 시험이 중단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4월 인보사의 임상 3상 시험을 재개토록 하였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코오롱티슈진이 상장심사 당시에 중요사항을 허위 기재를 하거나 누락했다고 보고 이 회사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이후 거래소는 지난해 8월 말 1차 심사 격인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를 심의하였는데,같은 해 10월 11일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개선 기간 12개월을 부여받아 상장폐지 위기를 일단 모면하였습니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달 11일 1년간의 개선 기간 종료 후 개선계획 이행 계획서를 제출하였으며, 이와 관련해 거래소는 상장폐지 여부를 재심의하였고, 인보사 건과 별도로 외부감사인 의견 거절로 상장 폐지 사유가 추가로 발생하여 2021년 5월 10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기도 하였습니다.

 

 

코오롱티슈진 시가총액은 주식 거래가 정지된 작년 5월 말 기준 4천896억원이며, 소액주주는 지난해 말 현재 6만4천555명으로 지분 34.48%를 보유하였습니다.

 

코오롱생명과학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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