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Issue

포항 덮죽집, '상도의 좀 지키고 삽시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20. 10. 11. 13:37
반응형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현한 포항 꿈틀로 덮죽집이 논란입니다. 2020년 7월에 방송된 이후 포항 덮죽집 사장이 공 들여 직접 개발한 메뉴의 유사품이 다른 곳에서 판매되고 있어 강력 반발하고 있는상황인데요.

 

해당 프랜차이즈점은 메뉴를 11일 날 수정하고 음식 배달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포항 꿈틀로 덮죽집

 

원래는 수제 냉동 돈가스 집을 운영하던 사장님은 돈까스를 주 메뉴로 판매하면서 부가적으로 음료를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평소 가게에는 돈까스를 먹으러 오는 손님 보다는 음료를 주문하는 손님이 많은 상황이었습니다.

 

 

돈까스는 열흘에 50장도 나가지 못하는 상황, 수제로 만들어 내는 냉동 돈까스이지만 딱히 경쟁력이 없는 상황이며 튀김을 튀겨내기에 가게가 환기도 되지 않는 상황이다 보니 메뉴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되었습니다.

 

실제로 점심시간에 돈까스 30인분 판매를 목표로 도전을 했지만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는 불가능 하다는 것을 깨닫고 다른 메뉴를 도전하게 됩니다.

 

하지만 포항 촬영은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직전 시기였기 때문에 2월 첫 촬영 이후 3개월 반 기간동안 방문이 미뤄졌는데요. 그 사이에 덮죽집 사장님은 혼자 수많은 메뉴를 공부하면서 자습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출처 SBS NOW 유튜브

 

3권의 노트에 이제까지 연습한 메뉴들을 보여주면서 백종원 대표를 놀라게 만들었는데요. 틈틈히 요리 기초 공부를 하고 스스로 덮죽 메뉴를 개발해 백종원 대표에게 선보였습니다. 포항 명물 재료가 잔뜩 들어간 ‘소라 돌문어 덮죽’은 백종원 대표가 보자마자 대박이라고 말하면서 눈길을 끌었는데요.

 

정말 맛있다는 뉘앙스와 함께 넉죽넉죽 먹을 수 있겠다는 말을 하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뒤이어 나온 ‘시금치 소고기 덮죽’ 역시도 비주얼이나 맛 부분에서 흠잡을 것이 없다고 말해 사장님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상도의 좀 지키며 삽시다’

 

힘든 가게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힘든 시기 동안 혼자 공부해 메뉴를 개발해낸 상황, 하지만 해당 프랜차이즈점 ‘덮죽덮죽’은 그 메뉴 그대로 따라하면서 대표메뉴로 지정해둔 상황, 포항 사장님의 덮죽 메뉴를 아는 시민들이 이러한 내용은 사장님에게 직접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 배달의민족

포항 덮죽집 사장님은 10월 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수개월의 노력을 한순간에 뺏았지 말아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는데요. ‘덮죽덮죽’은 언론에 소개되면서 강남에 오픈했습니다. 이런 기사를 본 사람들은  당연히 골목식당에 소개된 가게가 프랜차이즈가 된 줄 알았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은 상황입니다.

출처 : 배달의민족

 

이 사실을 안 많은 분들이 비판과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인데요. 현재는 덮죽덮죽 불매운동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