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만에 백악관으로 복귀한 트럼프 대통령

1차 미국 대선 TV토론은 미국 대선(11월 3일)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열리게 되었는데요. 1차 토론은 판세를 뒤집을 수 있을 만큼 중요한 부분이 었지만 난타전을 보이면서 웃픈 해프닝이 생기기도 했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현재 코로나19 사태는 영향이 큰 만큼 피해갈 수 없는 주제였는데요. 바이든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코르나19 대응 실패에 대해 비난을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품안에서 마스크를 꺼내면서 필요하다고 생각할 때는 착용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마스크 꺼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그렇게 필요할 때만 착용하던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10월 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이번 토론에서의 모습이 더욱 더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어쩌다가 걸린걸까?

 

지난달 29일날 대선 토론과 함께 미네소타 주 유세를 하기 위해 호프 힉스 보좌관과 함께 헬기를 탔었는데요. 힉스 보좌관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게 되면서 트럼프 부부 역시도 검사를 받으니 확진 판정을 받게 된 것이죠.

 

백악관에는 어떻게 퍼지게 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가장 크게 두드러지는 행사 일정은 9월 26일에 최고 사법부의 대법관 후보를 지명을 위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이뤄진 행사가 아닐까 합니다.

 

백악관 로즈가든에서는 외부에서 이루어 졌지만 언론에 보도된 사진들을 참고해보자면 마스크없이 함께서서 포옹하는 모습들이 찍혀있기도 했죠. 또한 여기에 참석했던 노틀담 대학 총장인 존 젠킨스(John Jenkins) 역시도 코로나에 감염이 되면서 백악관 방역이 뚫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현재 시점(10월 6일) 퇴원해 백악관으로 복귀했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월터 리드 군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상황이 조금씩 엇갈리기도 했는데요. 주치의와 트럼프 대통령은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미국 언론에서는 입원 전부터 산소호흡기를 달고 있다던데, 기침도 하고 열도 있으니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된다고 이야기 했죠.

 

트럼프 대통령은 렘데시비르로 치료를 진행했는데요. 렘데시비르는 코로나 바이러스 증식하는데 필요한 효소를 억제하는 방법으로 5월 초에 미국에서 승인을 받은 약품 중 하나죠. 근데 렘데시비르는 심각한 상황에서 사용되는 치료제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코로나 19 치료제 렘데시비르

한 연구에 따르면 렘데시비르는 심각한 상황에서 완화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질병 단계를 약 4일 정도 단축있다고 합니다. 치료받은 환자들은 평균 11일 후에 뚜렷한 호전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 정도 상황이 아니었지만 빠른 복귀를 위해서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램데시비르 외에도 실험적인 항체인 칵테일로 치료를 진행했는데요. 항체 칵테일은 코로나19의 주요 단백질에 대한 두 항체의 조합인데요. 그 중 하나는 회복된 사람에게서 나오는 항체 인 것이죠. 다른 하나는 인간과 유사한 방식으로 면역 체계가 작동할 수 있도록  유전자 변형된 생쥐의 항체인 것이죠.

 

하지만 아직 승인되지 않은 단계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효과와 부작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발표된 결과를 보면 바이러스 양을 줄이고 증상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합니다.

 

4일만에 백악관에 복귀한 트럼프 대통령

 

4일만에 백악관에 복귀하게 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서 자신의 상태는 좋고, 코로나19를 두려워하지말라는 글을 남겼는데요.

출처 : Donald J. Trump 트위터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너무 빠른 복귀를 두고 상당히 걱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선이 한달도 안남은 상황에서 무리해서 빠른 복귀를 한 것이 아니냐라는 말이 많은 상황인데요. 

 

1차 대선토론 이후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이 더 잘했다가 60%로 이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지난 대선에서도 첫 토론에는 클린턴이 더 잘했다는 여론조사는 62%로 더 높은 상황이였지만 결과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됐으니 당선 결과까지는 아직 더 지켜봐야될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코로나 양성 반응 이후 퇴원한 트럼프 대통령이 남긴 트윗은 부정적인 여론을 조성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최고 수준의 치료를 받아 빠른 복귀가 가능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현실과 다른 트윗을 남기면서 부정적인 시각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12월 말에는 코로나19로 숨지는 사람은 하루 3천 명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상황인데요.

 

1차 대선토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던 것처럼 빠른 시일 내로 백신이 개발되어 막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