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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 독감백신 상온노출, 과연 안전할까?

알 수 없는 사용자 2020. 10. 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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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면, 꼭 맞아야하는 예방접종 중 하나가 독감주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바이러스가 기승함에 따라 독감주사 역시 빨리 접종을 해야합니다. 하지만, 얼마 전 독감백신 상온노출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그래서 현재 독감주사는 맞아야하지만, 과연 지금 맞는 것이 맞는지, 혹시 맹물독감은 아닌지, 오염된 백신을 맞는 것은 아닌지 등에 대한 걱정이 될 수 밖에 없는데, 이번에는 독감 부작용과 함께 상온독감 백신의 문제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독감주사

얼마전, 10월 1일자로 상온노출 독감백신 접종자는 1,910명이었으며, 여기서 이상반응이 나타난 환자가 8명입니다. 참고로, 현재 신고된 이상반응은 일반 독감부작용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백신을 상온보관하면 안되는 이유

 

백신은 보관하는 온도가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식약처와 질병관리본부에 발표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백신의 보관온도는 2~8도로 평균 5도를 유지합니다.

 

하지만, 이번 수송업체인 신성약품에 백신을 상하차하고 운반하는 과정에서 20~30도 정도의 상온에 장시간 노출을 시켰기에 이와같은 현상이 나타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백신을 냉장보관해야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백신이 단백질로 구성이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백신은 몸속의 기억력을 활용하는 것인데, 이미 죽었거나 기능을 상실하여 질병을 일으키지 못하는 병원균을 삽입하여 신체 내부에서 미리 대응할 수 있도록 항체를 길러주는 것입니다.

 

 

예방접종은 악화되거나 죽은 병균을 함유한 백신을 주입하게 되면, 몸안에 들어간 백신은 같은 종류의 병균과 싸울 수 있는 항체를 만들어 방어체계를 형성하게 됩니다. 

 

그 다음으로는 외부에서 진짜 병균이 침입을 하게 되면, 백신을 통해 생성된 항체와 기억 세포의 작용으로 병균에 대해  빠른  공격을 통해 병균을 제거하여 감염병을 예방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신체 내에서 미리 병원균을 넣기 위해선, 그 병원균을 단백질에서 배양시켜야합니다. 배양된 단백질(백신)을 주사제로 투입하게 되는데, 여기서 발생하는 문제는 단백질이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보관온도를 넘어갈 경우, 단백질 변형을 일으킬 수 있어 백신의 온도는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상온에 노출된 독감 예방접종을 하였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우선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우리가 현재 맞는 독감은 4가 백신입니다. 현재, 상온노출 독감접종에 대해 이상 증세가 보이는 사례는 총 8건인데, 멍이나 오한, 근육통, 두통, 메스꺼움, 두드러기, 설사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고 해서 자신이 맞은 독감이 상온에 노출이 된 독감주사이지 않을까하고 단정짓기란 어렵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독감부작용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독감을 접종했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도 아니고, 사람마다 발생하는 증상이 매우 다르기 때문입니다.

 

전문가가 보는 상온노출 백신의 부작용

전문가들은 상온 노출 자체로는 독감백신에 대한 부작용은 없지만, 오염 등을 파악하기 위해선 검사결과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전 질병본부관리본부장인 전병율본부장은 부작용보다는 단백질이 파괴되는 것으로 인해 접종을 하여도 효과가 없어지는 것이 제일 걱정인 부분이라 하고 있으며, 맹물주사 자체로는 부작용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 설명하였습니다.

 

정진원 중앙대 감염내과 교수는 독감 백신 내 단백질이 변성되는 것은 곧, 상하는 것이라 하였으며, 현재로썬 문제가 되는 백신이 얼마나 상온에 노출이 되었는지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신체 내부에서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지금은 정확히 알 수 없다하였습니다.

 

하지만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의 경우, 1회용 주사기에 독감 백신이 파손 등으로 인해 세균이나 외부물질에 오염이 경우라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혀 전문가마다 다른 의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현재, 상온노출된 독감백신이 품질에 이상은 없다하지만, 이번 사건을 토대로 백신 관리를 넘어 예방접종 사업 전반을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초 질병관리청은 백신 사용중단을 발표한 이후, 문제가 되는 백신 접종자가 한명도 없다고 밝혔지만,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 있어서도 제대로 집계를 하지 못해 접종자수가 뒤죽박죽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청장인 정은경 본부장은 이번 인플루엔자 백신 유통과 관리에 대한 문제에 대해 국민들에게 불안감과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으며, 앞으로 국가예방접종사업이 안전하면서 원활해질 수 있도록 개선하며, 접종기관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하였습니다.

 

보건당국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일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감백신접종의 필요성을 누가 강요하는 것이 아닌 본인의 의지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 현재로썬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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