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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가 장소불문하고 격상하고 있음에 따라 강원도 철원 육군 부대에서 하루새 30여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무더기 확진돼 군 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군은 24일 0시부터 수도권 등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 중인 지역 부대의 장병 휴가를 현장 지휘관 판단에 따라 제한할 수 있도록 하였고, 이로 인해 전국 모든 군 간부들에 대해 회식·사적 모임 자제령이 내려졌습니다.

 

23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철원에 있는 육군 5포병여단 예하 부대에서 간부 5명, 병사 26명 등 총 31명이 추가 확진이 되었는데, 이 부대에서만 현재 3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지난 9∼13일 이 부대에 파견됐던 경기도 포천의 5포병여단 소속 운전병 1명이 20일 양성판정을 받은 뒤 관련 인원을 전수검사하는 과정에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포천 운전병이 최초 확진자인지, 철원 부대 내에서 이미 감염이 발생했는지는 명확하지 않으며, 현재 예하 부대를 포함해 관련 부대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확진자는 500~600명정도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방부 캡쳐

 

향후 군 상황은?!

 

철원에 있는 다른 육군 부대와 화천 육군 부대에서도 각각 간부 확진자가 1명씩 증가되어 이날 발생한 군내 전체 확진자는 오전 기준 33명으로 집계됐으며, 누적 확진자는 263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처럼 집단감염 등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군도 방역지침 또한 강화되었습니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24일 부터 수도권 등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2단계가 적용되는 부대의 장병 휴가는 지휘관 판단하에 제한될 수 있다"고 밝혔으며, 외출은 원칙적으로 통제를 진행하되 현장 지휘관 판단 아래 안전 지역에만 시행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문 부대변인은 "병사들한테 미치는 효과가 너무 위협적이고, 병사들에 의한 1차 감염 정도가 미미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병사들에 대한 전면적인 휴가 통제 등과 관련된 부분은 현재까지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하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상황이 사회적으로 전국적으로 확산이 되거나 정부의 거리두기 단계가 향상되면 검토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모든 간부는 일과 후 숙소 대기를 원칙으로 하며, 회식이나 사적 모임은 연기 또는 취소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외출은 생필품 구매와 병원 진료 등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만 가능합니다.

 

휴가가는 장병사진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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