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한국을 특별하게 생각하는 이유

전 세계적에 콘텐츠 왕국을 구축중인 넷플릭스의 창업주인 리드 헤이스팅은 공식석상에서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K좀비'열풍을 일으킨 '킹덤'과 '사랑의 불시착'이 가장 재밌었다고 밝히면서 한국을 향한 사랑과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한류 콘텐츠의 중요성도 강조하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그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유행임에 따라 주요국에 콘텐츠 제작이 줄줄이 멈춰선 상태에서 한국은 사회적거리두기, 재택근무 등을 진행함에도 불구하고 큰 여파가 없었다는 점에서 한국은 그에게 특별한 존재라고 밝혔습니다.

 

넷플릭스 로고

 

 

 

한국에서의 넷플릭스는?

 

한국의 경우, 넷플릭스 가입자 중에서도 증가세에 큰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을 앞세운 넥플릭스 핵심 제작기지로도 활약중에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막대한 트래픽에도 망 사용료를 회피하고 있어 '무임승차'라는 논란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넷플렉스는 전세계 유료 가입자 2억명의 스트리밍 강자로 되기 까지에 있어 한국의 덕을 톡톡히 보고있다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로고

 

넷플릭스의 현재 실적은?

 

넷플릭스는 20일 실적을 공개하였다. 투자자 서한을 통하여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3분기 유료 가입자 증가에 가장 큰 기여를 하였다고 밝혔으며, 3분기 글로벌 신규 유료 가입자 순이익의 46%정도가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에서 나왔으며 전년과 비교하였을 때 66%가 증가한 규모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의 3분기 매출은 64억 4000만달러이지만 주당 순이익과 글로벌 신규 유료 가입자수는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전체 신규가입자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을 비롯하여 일본 등 아시아, 태평양지역이 없었다면, 넷플릭스의 성적표는 훨씬 나빠졌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시작화면

 

아시아시장의 성장세에 주목한 넷플릭스는 일찍이 콘텐츠 중심기지로 한국을 꼽았으며, 2016년 150억원에 불과하던 한국 콘텐츠 투자 규모는 현재 연간 3000억원 규모로 20배 이상으로 확대된 상태이며, 이를 기반으로 한국에서 제작된 70여개의 작품이 글로벌 시장에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출시가 되어 자막 31개, 더빙 20개 이상의 언어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의 무임승차 논란

 

지난달, 국내에서 확인된 넷플릭스이 카드 결제액은 500억원에 육박하면서 구독경제시장의 중심축으로 부상한 상태이지만, 업계에서는 통신사 합산 지불 등을 감안하면 실제 결제금액은 더욱 클 것이라 예상하고 있음에 따라 업계 관계자는 수천억, 수조원에 수익을 거둬가는 글로벌 it플랫폼들이 과세에 대한 의무는 다 피하고 있다면서 역차별적인 논란을 지적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K콘텐츠를 주요 무기로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는 넷플릭스가 국내에서는 망 품질 의무 등을 무시하면서 무임승차하고 있다는 비판은 불가피한데 그 이유로는 현재 넷플릭스, 유튜브 등 해외 콘텐츠제공사업자가 차지하는 국내 발생 트래픽은 70% 이상에 달할 정도로 매우 많기 때문입니다. 현재 정부는 글로벌 CP에 망 품질 유지 의무를 지도록 하였으며, 이른바 '넷플릭스 무임승차 방지법(전기통신법 개정안)'도 입법예고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