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보현 나이 논란 및 사건사고

 

본명
남보현 (南潽弦)
출생
1998년 2월 26일[1] (23세)
신체
170cm
학력
와부고등학교 (졸업)
이화여자대학교 신산업융합대학 (융합콘텐츠학[2] / 19학번 재학[3])[4]
구독자 수
2.6만 명 → 비공개

유튜버 보현 논란의 시작

前 MCN 플레이타운 소속 유튜버. 유튜브 '보현BOHYEON' 채널을 운영했다. 주 컨텐츠는 대학 입시, 수능 관련 공부법, 인강강사 평가 및 추천, 과외 브이로그, 수험생 상담 및 조언, 이화여대 브이로그 등이었으며, 입시생들의 멘토를 자처했었다.

삼수 끝에 서울대를 갈 수 있었지만 '안' 가고 이화여대를 갔다#는 발언[7][8]으로 포만한, 오르비, 한석원 갤러리, 문과 갤러리 등의 여러 수험생 커뮤니티에서 크게 화제가 된 바 있다.

하지만 2021년 12월 10일, 유튜버 데뷔 이후 다시 치른 수능에서 성적증명서를 위조한 사실이 발각되어 큰 파문이 일었고, 이후 유튜브 채널과 SNS 계정을 모두 삭제하고 잠적한 상황이다.

아울러 여러 물적/정황 증거들에 의해 보현이 삼수 후에 정원외 기회균형전형(농어촌전형 등)으로 이화여대에 입학한 것으로 판명되었기에, 보현의 2019 수능 성적표 또한 조작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022 수능 성적증명서 위조 사건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본인이 국어(언어와 매체) 96점, 수학(기하) 96점을 받았다며 가채점표를 SNS에 올린 것에서 비롯되었다. 몇몇 사람들은 축하의 뜻을 전하기도 하였으나 그녀가 원래 수학 나형, 사회탐구 영역을 응시한 문과였던 점, 동년 6월 모의평가 이후 수학 선택과목을 미적분에서 기하로 바꾼 것, 9월 모의평가 이후 과학탐구 영역에서 사회탐구 영역으로 바꾼 것, 수능을 불과 2주 앞둔 시기에 SNS에 여유롭게 놀고 있는 사진 등을 올린 것 등으로 인해 일부 수험생 커뮤니티에서는 약간씩이나마 해당 성적이 거짓임을 주장하는 의견들이 나오기 시작하였다.

또한 결정적인 근거는 다름 아닌 본인이 올렸던 그 가채점표에서 비롯되었는데, 올해 수학 영역에서 상대적으로 쉬웠던 21번 단 한 문제만 틀리고 나머지 모든 문제를, 심지어는 불과 6개월 전에 기하 공부를 처음 시작했는데도 그 어려운 문제는 다 맞았다는 것이 의심의 주된 이유였다.[9][10]

특히 작년까지는 수학에서 통상적으로 가장 어려운 문제가 21, 30번이었고 문이과 통합이 적용된 올해 수능부터 변경된 것이라 조작설이 더 쉽게 받아들여질 수 있었다.[11] 더 의심스러운 것은 본인이 올린 가채점표 사진에는 국어와 수학의 정답만 적혀 있었는데, 마침 해당 사진을 올린 시각이 영어와 탐구 과목 답안지가 공개되기 전이었다는 것이다.[12]

그래서 그간의 발언과 행동[13] 등으로 악감정을 갖게 된 사람들을 필두로 국어와 수학만 대충 조작해서 올리고, 정답이 안 나온 영어와 탐구는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올리지 않은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었다.

 

왼쪽 : 보현이 게시한 성적표 / 오른쪽 : 문서번호를 통해 확인한 실제 성적표

12월 10일 2022학년도 수능 성적증명서 발급이 시작되자 한국사를 제외한 전과목에서 1등급이 나온 성적증명서를 인증하였는데, 포만한의 한 유저가 처음 공개한 성적증명서에 표기된 문서확인번호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성적증명서 진위확인 사이트에서 검증해보니[18][19] 한국사를 제외한 모든 영역의 점수가 조작되었고, 수학과 사회탐구 영역 2과목 모두 아예 4등급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20] 수험생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각종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여담으로 해당 문서의 진위 여부는 커뮤니티 유저들의 과도한 확인으로 인해 하루 확인치를 초과해서 현재는 조회되지 않고 있다. 더군다나 탐구과목은 국어와 수학보다 1등급을 맞기 상대적으로 쉬운데 4등급을 맞았다는 것은 탐구과목 공부를 하지 않은 것이다.[21]

결국 이번 사건에 대하여, 과거의 행적까지 재조사가 들어가는 스노우볼이 매우 크게 굴러가게 되었으며 사이버 렉카들이 주로 다루는 최신 주제가 되었다. 심지어 지상파에서 탐사 보도 관련으로 인지도가 있는 SBS의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 측에서 보현과 이에 관련된 정보들의 제보를 받는 지경에 이르렀다. 본인의 몰상식한 행위로 온라인 상에서 떠도는 비판거리 수준이 아닌, 전국구급 논란으로 그 수준이 격상된 것.

 

유튜버 보현 행적 및 태도

이러한 조작 행위가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일체의 사과 및 해명 없이 인스타 스토리에 또 다시 조작된 성적표를 보여주는 뻔뻔한 태도로 일관하며 법정 싸움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지만 결국 사태가 불리해지자 자신의 유튜브 계정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모두 삭제한 뒤 잠적했다.

이번 위조 사건으로 인해, 기존에 인증했던 삼수시절(2019학년도) 수능 성적표에 대한 추가적인 검증 또한 제기되었으며, 해명없이 채널 삭제를 함으로써, 애초에 이화여대 19학번 입학도 정시 일반 전형이 아닌 농어촌특별전형인 것 같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었다.[26]

그런데 현재 밝혀진 것으로는, 보현이 정시 수능 일반 전형이 아니라 정시 모집 기회균형전형(정원 외)[27]으로 이화여대에 입학한 것이 확실하게 판명된 상황이다. 이에 대해서는 후술.

해당 유튜버가 문과이고 수학 가형과 현재의 통합 수학에 비해 쉬운 수학 나형을 응시했음에도 과거 영상에서 "수학 1등급 쉬운데"# 와 같은 자극적인 썸네일을 사용한 것도 재조명되고 있다.[28] 영상의 내용은 수능에서 수학 1등급을 받은 경험을 토대로 수학 공부법을 알려주고 수험생들에게 조언을 주는 영상이었다.

한편 아래의 2019학년도 수능 성적표 위조에 대해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라면, 보현은 2019학년도 수능에서 나형 1등급이 아닌데 이러한 주작스러운 썸네일 화면을 만들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 유튜브 영상이 버젓이 올라와 있던 당시에, 1등급을 받았다기엔 이상하리만치 비효율적인 공부 방법을 제시한 것에 대해 지탄하는 반응의 댓글이 많았다. 개중엔 현직 수학 강사가 수험생 인생 망치고 싶은게 아니라면 저 방법은 사용하기 너무 비효율적인 방법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한 댓글도 있었다.

아무리 사람마다 공부하는 방법의 차이는 있다고 할지라도 극히 비효율적인 공부방법을 소개하며 유튜브에 공부법 영상을 올린 것 역시 그러한 나형 1등급의 성적조차 조작일 가능성 을 충분히 시사한다. 또한 수학 나형이 가형이나 통합 수학에 비해 쉬웠던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나형 1등급까지 받았던 학생이 통합 수학에서 4점문제를 거의 다 틀려서 "51점"을 받는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해당 사건이 짙은 분개를 산 이유는 당연히 보는 이들에 대한 기만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정작 더 큰 문제는 미숙하고 서툰 조작으로, 헤아릴 수 없는 노력과 수많은 혈투를 겪어 온 1등급 달성자들과 같은 선상에 놓이려고 한 것이다. 수능을 공부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성적표, 그것도 수능 성적표에 전체 응시자 표본의 상위 4%만이 차지하는 1등급이 기록된다는 것은 그들의 노력이 얼마나 빛났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